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태어난지 5일째, 그냥 눈만 감으면
꼬물거리는 손녀모습이 보이고
하루가 지나면 얼마나 자랐을까

 

오늘은 점심시간에

지하철로 꼬물이 보러 갔습니다

날로 발전하고 있네요

표정이 다양하고

 

배가 고파 울더니

이내 손님맞이용 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갓난아이인데도

 

어제밤에 집사람이 갓난아이도

뱃속에서 들은 음성을 기억한데요

그래서 지에미와 애비목소리를

알아서 좋아한다고 하네요

신기하지요

 

사진을 찍다보니 며늘아이가

수유하러 옵니다

그리고 작별하고 왔지요

 

 

 

 

 

 

 

오늘은 손주가 태어난 날

아침에 민우가 윤선이 태우고 병원에 왔다는 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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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나 손녀가 태어났다는 문자를 받았네
하나님 감사 감사합니다.
꼬물거리는 어린 것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에미애비를  알아볼까

 

어떤 프로그램을 가지고 태어났을까
어떤 달란트가 있겠는가.
이름을 지어본다. (
)()이라고
계집아이이름, 이은영.
은방울 소리같네

 

에미랑 아이들이 있는 병원으로 갔다.
산후조리사가 유리창 넘어로 은영이를

안고 보여준다.
영락없는 몽골족이다


정말 신기하고 축복이다
똘똘하고 야무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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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은 얼굴이 변한다고 하지만
무슨 생각이 보이는 것만 같구나

 

 

 

 

 

 

올해도 어김없이 찿아온 생일주간, 다음주말이 생일이긴 하지만 제주도 출장일정이 잡혀 있어서 앞당겨 둘째집에서 나의 생일모임을 가졌다. 둘째는 아침부터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해물샤브를 준비하였다. 저녁 생일모임을 마치고 둘째 준우가 일산까지 데려다 주었다. 매주 일요일은 어머니모시는 당번이기 때문에 토요일저녁에 일산에 와서 월요일 아침에 서울로 온다.

 

항상 첫째는 에미생일, 둘째는 내생일로 당번을 정하여 생일모임을 하고 있다. 이제 5월이면 나도 손녀를 보게 된다. 할아버지가 된다는 것이다. 30년이 한세대이니 이제 나도 30년이 여생이란 생각이 든다. 요즘 치매끼까지 있어 자식들 힘들게 하고 있는  91세가 된 어머니를 보면서 10년이 아홉번이면 나도 저렇게 되는 것이 아닌가. 일생이 잠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첫째내외, 민우-윤선

 

이집안주인 둘째며늘 지영

우리내외

 

 

둘째 준우, 지영, 나

 

 

감기몸살끼가 완연한 선주씨와

삼가 人事드립니다

저의 아버지(李春永) 언젠가는 저희들 곁을 떠나시겠지 하면서 살아 왔지만

이렇게 갑자기 떠나시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90여생(1925.5~2014.2) 정말 선하게 사셨고 홀가분하신 듯

한마디 말씀도 없이 조용히 가셨습니다.

 

지난11월 중순 고향(경북.영양)에서 일산으로 모셔온 지 3 개월도 채 안되었습니다.

다행히 마지막 임종을 제가 지켜보았습니다. 곡기를 끊으신 지 일주일인가 봅니다.

누이들은 그렇게도 무언가 드시게 하려고 안달이었지만 모든 식사를 거부하시고 가실

날을 준비하신 듯 합니다.

 

자식들 3일장 수월하게 준비하고 마무리하라는 뜻이었는지 일요일(2/2) 아침 730분에

눈감으시고 화요일(2/4) 아침에 발인하여 장지인 이천호국원에 모실 수 있었습니다.

고향에도 장지를 마련 하였으나 우리 8남매(26)가 모두 수도권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가까운 이천으로 모셨습니다. 아버지가 6.25참전 유공자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장지를 마련하여 주었습니다.

 

추운 겨울, 먼 길, 늦은 시각 가리지 않고 찾아주신 친지들, 그리고 포럼회원 여러분,

친우들의 격려와 위로에 힘입어 큰일을 무사히 치렀습니다.

직접 찾아 뵙고 인사드림이 마땅하나, 지금도 아버지가 이제 이세상에 안계신다는

생각만 나면 눈물이 앞을 가리기에, 먼저 글로써 감사의 글을 올리게 됨을 부디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이번 저희 아버지 장례가 무사히 치러진데 대하여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원모, 子婦 남선주 드림

정모, 혜숙, 영숙, 경숙, 금숙, 희숙, 은숙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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