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준우가 득남하는 날

 

이틀동안 진통끝에 드디어 단지가 세상에 나왔구나

발갛게 상기된 얼굴, 똘망뚤망하게 잘 생겼다

 

이름을 지어야 하는데 ()자가 떠오른다.

 

애미와 함께 복도에서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순천향병원에 도착하자 30분만에 태어났으니

 

오늘이 음력 2월 보름이구나.

 

태어난지 1시간도 되지 않아 할아버지 할마니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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