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킬- 견공들의 항의

<한국사진기자협회 제 44회 한국보도사진전 스팟뉴스 부문 최우수상>

사람 노릇을 못할 때는개만도 못하다라는 말을 쓴다. 의리를 쉽게 놓아버리는 팍팍한 인간 세태를 반성하게 하는 유기견들의 행동이 카메라에 잡혔다. 2 22일 오후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마을길에서 있은 일이다.
강아지들이 좁은 도로를 건너다(사진1) 앞서가던 강아지가 화물차에 치어 쓰러지자, 뒤따르던 강아지가 일으키려 애써 보지만 이미 숨이 멈춰진 상태(사진2). 사고를 목격한 동료들이 사고현장으로 몰려들고(사진 3) 흥분한 동료 강아지들이 급기야 이곳을 지나는 화물차만 보면 거칠게 짖으며 다려들고 있다(사진4,5). 2007.2.22 박노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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