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연휴가 3일간 계속되어서 평창 운교리 전원주택으로 갔습니다. 금요일 저녁늦게 11시출발해서 새벽1시에 도착했지만 7시에 깨어나서 아침산책을 합니다. 700고지에서 뿜어내는맑은공기가 피곤을 깨끗이 씻어주는 듯하였습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가곡들을 부르면서 걷습니다. 이수인곡의 "내맘의 강물" 한소절이 생각나지 않아 카카오톡으로 악보를 요청했더니 바로 도착합니다. 숲길은 노래 부르기가 너무 좋습니다. 서너곡 부르고 나니 속이 후련합니다.

집앞 그림같은 농가주택 앞뒤로는 더덕밭

머얼리 보이는 아침안개가 백덕산 아래를 감싸고

노래부르며 거닐던 산책길 초입

건너편 공지영 작가가 살고 있다는 전원주택단지

계절에 맞는 복숭아의 참빛갈

늦게 합류한 사촌동서 내외분

모진바람 된서리 지나간 자욱마다맘 아파도~ 한소절의 악보가 잊어져서 부탁한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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