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그립습니다. / 全炳浩
-그대의 향기-
오늘도
그대가 그리운 건
그대가 나의 가슴으로
굽이굽이 흘렀기 때문입니다
그대가 그리운 날
강가에 서서
강물을 바라보면
끝 모를 강물이 되어 흘러갑니다
들녘에 서서
흔들리는 들꽃을 바라보면
외로운 들꽃이 되어 흔들립니다
나의 향기로움은
그대의 향기였음을
그대가 떠나간 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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