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My Family)

수채화 같은 색갈이 있는 가을나들이

mo51 2013. 11. 17. 23:42

우리 서초동 아파트는 오래되어서 나무들이 크고 아름답다. 수종이 카나다 푸라타나스를 비롯하여 자작나무, 산벗나무, 감나무, 산수유, 단풍나무 등등 가을이면 노랗게 물든 주변이 산속을 방불하게 한다. 이번에도 주말나들이는 우면산으로 둘렛길 두시간 남짓 걸었다. 아파트를 나와 예술의 전당 뒷길은 대성사를 끼고 계곡 풍치가 참으로 좋다. 멀리 가지 않아도 걷기에는 참 좋은 코스이다. 오늘도 빨간 재킷입은  깐깐한 동반자 남선주여사를 모시고 함께한 나들이.